휴가중 by

휴가라고해도 일할 때와 크게 차이가 없다. 워낙 일이 적어서 그냥 일만 빠진 일상.
좀 더 늦게 일어나고 좀 더 늦게 자고 좀 더 많이 운동할뿐. 그러나 살은 안빠진다. 많이 먹으면서 살 빼는건 꿈속에나 가능한 일인가봐.

더운데 걸으니 발가락에 물집이 다 잡혔다. 군화신고 행군한 것도 아닌데 기가 막힌다. 피부가 얇아서 기타부위도 까졌다. 별로 대단히 운동하는 것도 아닌데 그만큼 피부가 약하다는 거라 기분이 영..

내일은 마리 들고 병원고고씽. 한달이 이렇게 금방이다. 흰머리를 몇개 자르며보니 원래도 갈색의 머리칼이 뜨거운 여름을 지나며 더 연한색이 된 거 같아 마음이 아프다. 이 여름은 도대체 내게 뭘 주었나??
그저 별탈없이 물러가고 풍요로운 가을이 왔으면 좋겠다. 우리 마리랑 함께 보낼 가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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